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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

여원

10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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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나와 우는 우는

Books ・ 2025

나는 이 글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표현하거나 너무 비참하게 그려내는 것이 불편했다. 결국 이 에세이도 작가가 장애인이 아니여서 대상화되기 쉬운 아슬아슬한 경계를 걷는다. 감정의 중심도, 변화의 주체도 비장애인인 작가중심이라 쉽게 감상적으로 빠진다. 결국 “장애를 가진 사람을 사랑한 나”라는 이야기로 흐르면서, 그들은 또다시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버린다.나만 계속 타자화된 그들을 불러내는 걸까 우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우는 그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사랑이야기라면서 너무 일방적이다. 이럴꺼면 우를 왜 앞세웠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책을 끝내고도 우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우를 사랑한 슬픈 여자의 회환만이 도돌이표 되어 돌아온다. 장애인의 시선과 감정이 살아 있는 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언젠가 대상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