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의 단편소설을 신봉승이 각색하고 김수용이 감독했다.
한국적인 토속성과 서정성이 잘 살려진 아름다운 영상으로 갯가에 사는 여인들의 애환을 유려하게 그린 작품이다. 남해안의 한 갯마을, 많은 여인들이 달빛에 반짝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얼마 전에도 남편과 아들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죽는 통에 또 떼과부가 생겼다. 그 과부들의 슬픈 노래인 것이다. 해순이(고은하) 역시 그 가운데의 한 젊은 과부다. 해순이는 시어머니와 단 둘이 살다가 하루는 산에서 숯을 굽는 성구(신영균)을 만나 정을 통하게 된다. 그리하여 성구와 맺어져 마을을 떠난 해순이는 성구마저 징용으로 빼앗기고 또 외로운 몸이 된다.
그리하여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다시 돌아오지 않으려 마음을 다져먹었던 갯마을로 돌아오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그녀는 기약 없는 남편에 대한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세월을 보낸다.
갯마을 여인들의 풍습을 통해 갯마을의 특이한 생활 분위기를 잘 그려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갯마을
오영수 · Play
81p

<한국 시나리오 걸작선> 제15권. 한국 영화 역사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한 판형으로 만들어, 시나리오를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에는 제5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ㆍ촬영상ㆍ편집상, 제9회 부일영화제 작품상ㆍ감독상ㆍ여우조연상ㆍ촬영상, 제3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작품상ㆍ감독상ㆍ연기상을 수상한 <갯마을>의 시나리오를 수록하였다.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