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말씀
말을 찾아서
아침 강
침묵피정 1
침묵피정 2
침묵피정 3
경기도 양평군 공세리 부근
겨울나무 속으로
침묵의 계단
어느 폭풍의 말
바늘
오대산이 허리춤을 풀다
응달의 바람은 소리가 없다
감자 밭에서
저 우주의 신비를 보아라
생명의 집
여보! 비가 와요
눈물 나비
개가론(改嫁論)
서울 강남구 강변 사하라 사막
입
내시경
천수 천안 보살
줄장미의 비밀
저녁 한때
산 도적을 찾아서
소나무 아래서
미모사
설렁탕 한 그릇
젖꼭지
메주
사용상 주의 사항
오래 말하는 사이
향일암
헌화가
왕 눈물 수리부엉이
원석(原石)을 찾아서
달콤한 사약
어떤 상승
우범 지역
내가 꿈꾸는 그대
무지개 연인
태극기
우리들의 집
24시간 편의점 1
그리움
땅 끝에서 잠들다
순례기
흰빛은 눈을 감지 못하네
뮤즈와 팜므파탈
돈황일기(敦煌日記) 1
돈황일기(敦煌日記) 2
핸드폰
면도날
아리수 사랑
봄의 금기 사항
고독이라는 사내 하나
나는 다시 아내가 되고 싶다
낙타
다 닳은 촛불
해
평지의 K2
작아지는 발
앨범 속의 허무주의
아! 거창
폭포
얼음 덩어리
하나의 풍경
종소리
얘야 길을 잃어보아라
4월의 꽃
봄
빈 들
허리둘레
총천연색 두려움
오래 말하는 사이
Shin Dal-ja · Poem
127p

삶의 고뇌를 섬세한 여성적 감성으료 표현해온 중견 시인 신달자의 새 시집이 5년만에 출간됐다. 시작(詩作)에 대한 치열한 반성과 관계의 진정함에 대한 물음, 과감한 시적 변모가 눈에 띄는 75편의 시가 담겨 있다. 오체투지의 종교적 색채, 메마른 삶의 조건을 지닌 중년의 여성 화자의 목소리, 불모의 삶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모성과 여성성에 대한 관심... 시인은 선한 침묵의 세계, 영혼의 눈을 띄우는 진정한 말의 세계에 가 닿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