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 살아 있음이 삶이 되는 때
2. 사랑은 두려움이 없으니
3. 물이 흘러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발문/담백하고 구수한 글맛
충북 보은의 조그마한 시골교회 목사인 홍승표씨가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들어온 주보, '목회 이야기'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현주 목사의 표현처럼, 그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된장국 한 그릇을 마신 것처럼, 늘 흐뭇하고 개운'하다. 솔직하고 겸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놓는 지은이의 마음결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지은이는 깨달음이란, 거창한 어떤 경지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실천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작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깔끔한 편집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