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다아
2 years ago

その夏 (原題)
平均 3.5
최은영 작가님에 촉촉한 물 머금은 글을 참 좋아한다. 김금희 작가님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슬픔과 애환. 그녀의 글과 소설집을 참 좋아하고 자주 읽어왔으며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었다면 무엇보다 깊게 각인이 되었던 이 단편을 애니메이션화 하였다. 읽자마자 이건 영상화되어도 참 좋겠다 했는데 나온지 꽤 되었고 나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서야 보게 됐다. 호흡이 길지 않아서 짤막하게 보기 좋았지만 그녀들에게 찾아오는 아픔과 시련과 결말을 알고 있기에 마냥 설레고 즐거울 수는 없었다. 나는 누구보다 수이의 마음이 너무 이해되고 그녀가 겪었던 아픔과 주변에서 줬던 상처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한 연인관계를 만들며 고립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경 역시 그런 그녀를 보듬어주기엔 너무 어리고 미숙했기 때문에... 그녀들의 이별이 수이가 자꾸 자신을 옥죄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 그래도 그녀들이 서로를 만나서 그러한 사랑을 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더 나은 연애를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그녀들이 겪었던 모든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어줄 거니까. 앞으로 더 나아가길 바랄게 특히 수이야. 정말 너를 안아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