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리는 이상향에
우리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나와서
꿈같은 일을 아무 고민 없는 듯이 하는것을
엿보는 재미또한 매우 환상적인 대리만족이지만
그렇게 놀다가도 이따금씩
주위를 살피는 노력또한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이 제작진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
TV속 원더랜드와 바깥 세상의 괴리가 극명하게 도드라져보이는 요즘 시기엔 더더욱
.
그렇기 때문에
주말엔 마냥 고민없이 내달리다가도 시민사회와 길거리에서 호흡도 놓지 않으려는 유재석만큼
이 작품에 알맞은 주인공은 없었을것이다
거침없이 질주하면서도 주위를 살피는
마냥 즐겁게 놀다가도 문득 주변을 따스하게 둘러보는
균형을 의식하며 자기세계에 고립되지만은 않으려는
김태호와 유재석의 공통된 지향성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