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
6 years ago

パッション
平均 2.8
여전히 이야기가 얼마나 유약한지 들추는 이미지 내지 시선들. 가볍게 뒤집고 배반하고 반칙한다. 관객을 교란하는 분할 화면, 현실과 환상의 편집, 그러고 보면 필름누아르를 차용한 듯한 과도한 조명까지. 더욱이 광고-엉덩이캠의 관음의 관음, 가면, 얼굴을 숨긴다는 것, 섹스 비디오, CCTV를 이용한 모욕, 프린트한 편지와 조작된 증거의 파편, 목격의 알리바이, 쌍둥이, 뒤바뀐 라벨지, 어쩌면 레이첼 맥아담스라는 배우의 캐스팅마저,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걸 지켜본 카메라. 선망이라는 어떤 시선과 권력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제 멋대로 떼었다 붙였다 하며 가지고 논다. 조밀한 스릴러적 쾌감보다는 감독의 음흉한 농담-스타일만이 더 강렬한 가운데 <싸이코> <현기증> <이창> (어쩌면 <무대 공포증>도 되려나) 등 역시나 한결같은 인용. 이런 장난이야말로 감독의 passion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