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HBJ

HBJ

7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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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プラスの魔女

映画 ・ 2018

平均 2.8

'라플라스의 마녀'는 불가능해 보이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면서 만나게 된 주인공들과 그들이 마주한 또 다른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다. 라플라스의 악마라는 개념을 살인 미스터리의 장르적 틀에 가져오는 컨셉 자체는 상당히 신선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은 표면적 기믹에 불과에 그 흥미는 초반부에 약발이 다 떨어지고, 남은 것은 다양한 설명과 음모에 과대포장된 뻔한 공허함밖에 없었다. 이 영화에는 세 중심적 인물이 있는데, 이는 사쿠라이 쇼의 아오에 교수, 히로세 스즈의 우하라 마도카, 그리고 살인 사건의 범인이다. 우선 아오에 교수의 역할은 거의 관객과 사건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이야기가 대체적으로 그의 관점에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는 상당히 수동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일종의 관찰자 같은 역할을 맡는다. 사실 진짜 주인공은 바로 우하라 마도카와 범인의 이야기다. 마도카의 과거 트라우마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라플라스의 마녀"가 되며 일종의 엑스맨 뮤턴트 같은 힘을 가지게 된 배경을 상당히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한편 범인의 이야기는 사실 상당히 단순한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다. 그 복수의 배경 자체도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나름 몰입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영화의 두 축이 되는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썩 잘 섞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 인물이 같은 힘을 다르게 사용하는데 가족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공통점은 있으나, 그 이상의 주제적 접점을 영화는 제시하지 못한다. 연출적으로도 상당히 어색한 부분들이 많다. 특히 후반부에 가서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으로 역동적으로 변하는 카메라워크부터, 너무나도 어색한 전개와 인물들의 연출까지 해서 영화가 완전히 붕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의 상당 부분동안 나름대로 관객의 호기심을 끌 수 있었던 미스터리도 스릴없이 맥 빠지게 풀린 시점에 후반부도 어색한 클라이막스로 끝나버리니 영화의 신선한 설정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