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김오트

김오트

5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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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해마

本 ・ 2019

平均 3.7

<한 스푼의 시간>보다 더 촘촘하고 냉철한 인공지능 이야기. 화자가 ‘해마’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두 존재의 감정의 교류는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어찌보면 일방향적인 감정의 흐름이었겠으나 눈물이 났다. 결국 내가 무언가를 안다는 사실은 내 착각을 이겨내지 못했고, 마찬가지로 네 두려움은 네 삶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 두려웠음에도, 여전이 두려움에도 너는 다시 용기를 낼 것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용기를 낼 기회를 만들어주는 무대에 불과하단 걸 알기 때문에. 설령 원하는 만큼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세상이 답하지 않더라도, 너 자신이 달라지리란 걸 너는 알기 때문에. 비파와 은하는 둘 다 두려웠다. 그러나 비파는 통로를 걸었고 은하는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