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더 박스'는 한물간 프로듀서가 우연히 재능있는 가수를 발견하고 그와 함께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음악 드라마다. 로드트립과 음악이라는 조합만 보면 실패할 수가 없어보이는데도 이 영화는 너무나도 부실하다. 영화의 기본적인 구성은 각 도시를 다니며 두 주인공이 맛있는 현지 음식 먹으면서 가까워지고, 그곳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 마치 내일로 다니는 느낌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정겹고 여유로운 재미는 있고, 영화의 커버곡들은 대체로 무난한 편인 것 같다. 영화의 연출은 뮤지컬처럼 공연 씬들을 더욱 극대화하려는 방향으로 돼있지만, 좋은 뮤지컬 시퀀스들만큼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연출은 아니고, 그보다는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지는 화려함에 집중한다.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 음악과 여행에 비해 두 주인공이 상당히 따분하다는 것이다. 두 인물들의 고난이나 갈등 포인트들은 너무 뻔하고 식상한데다가 이를 영화는 더 확장하지 않고 흥미로운 인물 드라마나 하다못해 브로맨스류의 호흡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조달환은 그래도 연기 내공으로 어느 정도 이 부실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커버하긴 하지만, 찬열은 그러지 못했다. 자신감이 없는 주인공을 표현하려는 그의 방식은 진실성을 전달하지 못해 오히려 연기를 아주 못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진전이 없으니 영화의 로드트립과 음악에 대한 구성도 금새 반복적이고 따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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