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이현섭

이현섭

8 years ag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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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本 ・ 2022

平均 3.4

2018年07月28日に見ました。

"부의 추월차선", 제목 자체가 마치 부자가 되는데에는 지름길이 있다는 느낌을 줘서 홀린듯 구매했다. 누구든 지름길에는 매혹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책의 내용은 역설적으로 부자되는데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에 가깝다. 이 책은 딱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부자되고 싶으면 사업해라." - 돈을 빠르게, 그러니까 젊은 나이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재능이나 명성 같은 게 없다는 전제하에) 사업을 해야만 한다는 뻔한 말을 한다. 그게 책에서 말하고 있는 "추월차선"이다. 사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추월차선이라기보다는 가시밭길이다. 그만큼 시간투자가 필요하고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기에. - 책 자체는 좋은 내용을 담고있지만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사업엔 크나큰 리스크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마치 사업의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고 만약 리스크가 있더라도 이 책의 내용을 따르면 사라질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에 가깝다. 더욱이, 이런 얘기를 수 차례 사업을 해서 성공으로 이끈 사람이 한다면 모를까, 고작 한 번 성공해놓고 "사업? 그거 다 성공할 수 있어! 너도 해봐!"라고 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냈다는 것도 하나의 재능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 이런 부분들을 다 차치하고도 가장 기분 나쁜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을 바보 취급한다는 부분이다.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이란, 사업같은 거 없이 월급쟁이로 천천히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뜻한다. 늙어서 부자되면 뭐하냐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하는데, 그들도 충분히 (심지어 저자보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은 상상하지 못하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렇게 서행차선을 달리는 월급쟁이들이 없다면 역설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추월차선을 달릴 수도 없게 된다. 그러니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으로서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에 대해 감사함과 존경심을 보여줬어야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