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강인숙

강인숙

6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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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プハーゲン: オランダ史上最悪の戦犯

映画 ・ 2016

平均 3.2

속속들이 썩은 인간 리파겐. 궁지에 몰린 쥐 신세가 된 유태인들을 어르고 뺨치면서 제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내듯 취한 인간. 비열하고 교활하다는 말도 그를 표현하기엔 한참 부족하다. . 독일인이었다면 그나마 눈곱만큼이라도 이해할 여지가 있으련만, 네덜란드인이 독일군과 유태인 사이에서 박쥐 노릇을 하다니. 실제 인물이라고 하니 더 치가 떨리고 분노가 치민다. 쉰들러 같은 사람도 있는데.. . 유태인들이 당한 설움은 우리 조선인들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게 당한 끔찍한 설움과 핍박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이야기를 자꾸 찾아보게 되고, 또 화밖에 안 난다는 걸 알면서도 꾹 참고 보게 된다. . 하지만 현재 독일과 일본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았다. 독일은 전범국가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또 그 노력이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일본은 여전히 숨기고, 덮고, 부인하며 더티한 행태를 떨쳐내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를 날이 있겠지. 그 죗값을 치르는 것을 보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게 곧 그들의 업보이리라. . 네덜란드 전범 스토리를 보면서 일본인들과 그 일본인들에게 발붙어 동족을 더 가혹하게 괴롭혔던 과거가 떠올라 더 처절한 심정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