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주인공 시은이는 그동안 우리가 드라마에서 만나온 여주인공들과 뭇 결이 다르다. 서울에 있는 대학엔 가고 싶지만 공부를 특출하게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여느 캔디들 처럼 성격이 마냥 좋은 것도 아니다. 그는 가난한 자신의 환경이 창피해서 엄마는 부끄러우며 자존심은 강하고 자신의 현실이 싫어서 친구들을 하찮게 보는 것으로 자신의 상황을 위안하고 비관하는 것으로 삶의 동력을 얻다가도 자신이 꿈꾸는 삶으로 향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나는 여태껏 한국 하이틴 드라마에서 이런 인물을 본 적이 없다. 공중파에서 이런 인물을 만나는 게 반가울 따름이다. 하이틴 드라마는 공중파에서 오랜만에 보는데 이렇게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는 처음 본다. 초반에 여성서사에 남주 끼워넣었다는 이유로 마치 여성서사로서 가치를 잃어버린 것처럼 비판을 많이 받은 걸로 아는데 남주는 여주인공의 조력자에 불과하다. 무수한 남자 떼주물에 빠지지 않고 여성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여성서사라는 이유로 남주가 없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서사는 남주 한 명으로 지워지는 게 아니다. 주인공 시은이 말고도 혜진이 나영이 예지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단짝 두 명까지 대상화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여고생 캐릭터들을 만났다. 승찬이 캐릭터역시 다정하고 너무 좋은 남주. 땐뽀배우들은 물론이고 작가님 오래오래 만납시다ㅜㅜ 꼭 스타작가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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