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Sunny

Sunny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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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ヨンウ弁護士は天才肌

テレビ ・ 2022

平均 3.8

2022年08月21日に見ました。

아 너무 좋아 이런 이야기!! 이처럼 경쾌하게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있던가? 장애를 연민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 나도 모르게 마음 속에 세워 둔 유리 울타리를 하나씩 알아간다. 장애를 가진 + 천재 + 감정표현이 서툰 + 여성 + 대형로펌 + 변호사, 사려깊은 + 다정한 + 남성 + 사무보조원, 서울법대 + 미혼부 + 김밥집 사장님 + 아빠라니. 안 될 것 없는 이 조합이 왜 이제서야 나타났을까. 기러기토마토스위스-우영우의 인간적인 고민과 영우가 맡게되는 사건이 겹쳐지는 게 좋고, 사건이 흑백으로 나뉘어 주인공의 의뢰인만 불쌍하고 착한사람으로 선그어지지 않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든다. *** "변호사님이야말로 뒷장에 꽂혀 앞장은 읽어보지도 않은 거 아닙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요." "제 이름은 영리할 영, 멍청할 우,가 아닐까요. 법전은 통째로 외우지만, 회전문 하나도 못 지나가는 바보." "야 변호사는 그거만 잘하면 돼. 따라해봐. '이의 있습니다!'" "저는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다소 어눌하고 어색해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법을 사랑하고 피고인을 존중하는 마음만은 여느 변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변호인으로서 피고인을 도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회) 그렇지. 그냥 조금 다른 거지. 사실 결정적인 다름은 아니었던 거다. 자폐인이 무슨 변호사를 해, 라는 생각 잠깐이라도 했던 나의 편협함을 반성한다. 나보다 백 배 나은 우변.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식을 한다면, 동시입장을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배우자에게 저를 넘겨 주는 게 아니라 제가 어른으로서 결혼하는 거니까요. 대신 아버지에게는 부케를 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미혼부라 결혼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제가 결혼한 뒤 혼자 사시기 보다는 결혼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회)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장애의 무게입니다." "제가 이준호 씨와 함께 걸으면 사람들은 이준호 씨가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시 기사가 피고인을 붙잡았을 때 저한테도 돈은 있었지만 기사는 제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 보지 않습니다. 저의 자폐와 피고인의 자폐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저한테는 보이지만 검사는 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판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3회) 영우가 짊어져야만 하는 장애의 무게. 영우는 그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낼까? 포기하지마, 영우야. "너는...봄날의 햇살 같아.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정보와 바뀐 시험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에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5회) 영우도 알고 있었던 거다. 영우를 지나치지 못했던 수연의 예쁜 마음을. "그깟 공익사건, 그깟 탈북자 하나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수십 억짜리 사건처럼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자고요." (6회)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매번 이렇게 제 삶에 끼어들어서 좌절까지 대신 막아주는 건 싫습니다." (7회) "서울대 로스쿨에서 성적 좋은 애들은 다 대형 로펌으로 인턴나가서 졸업 전에 입사 확정 받아. 근데 너만, 정작 학교에서 맨날 1등하는 너만 아무데도 못 갔어. 그게 불공평하다는 거 다들 알았지만 그냥 자기 일 아니니까 모르는 척 가만히 있었을 뿐이야. 나도 그랬고. ​- 아무래도 나한텐 자폐가 있으니까.. 야! 장애인 차별은 법으로 금지돼있어! 네 성적으로 아무데도 못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이고 비리야. 무슨 수로 왔든 늦게라도 입사를 한 게 당연한거라고!" (8회) "학원 가는 대신 놀고, 놀고, 또 놀고, 어린이 해방을 이루려는 우리들의 뜻을 엄마가 이해하겠니? 그러니까 어린이 해방군은 선언한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다는 학교와 학원, 부모의 간교한 주문을 물리치고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은 지금 당장 어린이를 위해 노래한다. 얘들아, 놀자!!!" "어린이는 웃고, 어른은 화내는 이름에 걸맞게 사는 것. 그게 제가 하려는 혁명입니다."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합니다. 나중엔 늦습니다. 불안이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찾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9회) "변호사는 사람이잖아요. 판사랑 검사하고는 달라요. ​같은 사자 돌림이라도 판사랑 검사는 일 사, 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사, 자를 쓰지요. ​변호사는 달라요. 우리는 선비로서, 그러니까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 있는 거에요. ​당신 틀리지 않았다, 나는 당신 지지한다, 그렇게 말해주고 손 꽉 잡아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하는 일인 거죠. ​자기 자신한테 거짓말할 수는 없잖아요." "류재숙 변호사는 양쯔강 돌고래 같아. 멸종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이런 응원을 받는 기분은 어떨까? 심지어 재판에 졌는데도." (12회) 아 왜 이런 대사를 들어버려가지고ㅠㅠㅠㅠ 울림이 남는다. 비록 사건에서는 졌지만, 이긴 것 같은 기분. "변호사님을 좋아하니까, 돌고래 해방시위도 하고, 한강에서 쓰레기도 줍고, 김밥 맛집 투어도 한 거에요." (12회) 준호씨ㅜㅜㅠㅠㅠ "우영우 변호사는 정명석 변호사와는 다르잖아요. 나랑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 내가 무슨 조언을 하겠어요. 난 그저 우영우 변호사의 결정이 궁금할 뿐이에요." "뿌듯함. 오늘 아침 제가 느낀 감정의 이름은 뿌듯함입니다." (1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