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남

ハンコック
平均 3.4
2017年12月24日に見ました。
인정 받지 못하는 슈퍼 히어로. 처음 보는 소재, 캐릭터, 전개 방식. 이런 새로운 영화야말로 우리는 창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창의적인 만큼 도전적인 시도에 부딪히는 문제는 분명 있지만, 일단 무지 재밌다. 기존 영웅물의 틀을 깼다는 점. 시~원한 액션도 너무 좋았다. 1. 외로움 미움 받는 행동을 하고 사람들에게 있는 대로 손가락질과 비난을 당한다. 애써 괜찮은 척하지만 그 누가 욕 듣는 걸 좋아하겠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속 안의 상처. 그는 지금 외롭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한다. 물론 핸콕의 입장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뭐라 해대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그것 또한 슈퍼 히어로가 이겨내가야 할 또 하나의 관문. 2. 영웅(=신상훈. 19세. 최대한 눈에 안 띄려고 고요하게 살아가는 중.)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쏜 화살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면 그 책임은 화살을 쏜 자에게 있지만 쏘지 않았을 시 방관을 했다는 책임이 또 따르게 되는 이런 '악'적인 딜레마. 핸콕이 지금 그렇다. 오로지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건 끊임없이 피해을 일으키는 범죄자를 잡는 것, 그리고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 의미 없는 비난을 견뎌내는 것이 진정 히어로의 숙명? 이 말인즉슨 사람들은 안 그런 듯 무척이나 '핸콕'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 [이 영화의 명장면 🎥] 1. 오프닝_와장창 힙합 음악이 곁들여진 맛깔나는 시작. 찰진 비트에 몸이 자동으로 들썩이고 이내 등장하는 신개념 영웅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진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급이 다른 초능력. 그리고 자동차를 탑에 처박아 놓을 정도의 특유의 양아치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 초장부터 매력 제대로 폭발시킨 핸콕. 2. 핸콕 Ass Hole에서 핸콕느님으로. 그에게 꼴통 과거란 이제 더 이상 없다. 단 한 번의 영웅짓으로 신분 급상승! 그만큼 우리들의 마음은 쉽게 움직인다. 악행을 저질렀던 지난 날을 잊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타이밍. 억지스러울 순 있어도 핸콕이 인질을 구하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장면은 매사에 퉁명스러웠던 핸콕이 따뜻한 미소를 지었기 때문인지 감동적이었다. 슈퍼 히어로의 사명을 깨달았을 때의 전율이란. 확실히 잘 나가다가 되도 않는 전개로 말아 먹은 건 사실이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난 너무 좋다. 핸콕은 분명 말 안 통하고 지 멋대로 행동하는 꼴통이었지만 그를 바꾸는 건 지독한 협박도, 기분 상하는 손가락질도 아닌 그저 따뜻한 말 한 마디. 그 동안 우린 핸콕을 너무 안 좋게만 본 건 아닐까? 색다른 슈퍼 히어로를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돋보인 영화. 아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