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shmore
3 years ago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平均 3.7
“어째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죄다 하찮고 세상의 눈으로 보면 쓸모없는 것들뿐인 걸까. 하지만 이제 나는 쓸모없는 것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촘촘한 결로 세분되는 행복의 감각들을 기억하며 살고 싶다. 결국은 그런 것들이 우리를 살게 할 것이므로.” 백수린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한다. 작가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마음인지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글에서 충분히 느껴지는 따스함과 단단함이 있다. 과하지 않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용기를 주고 도닥거림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