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권영민

권영민

4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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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Funniest Home Videos (英題)

映画 ・ 2025

2025年11月13日に見ました。

나는 내 삶이 '행운'과는 동떨어진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나 덕분에 산다고 했다. ... 나는 할머니에게 불운이자 행운이었던 것이다. 삶에 몇 안 되는 행운이었던 이 디지털카메라로 나를 행운으로 포장해주는 이 사람의 역사를 나는 지금 어설프게라도 적어가고 있다. 할머니와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거라는 조급함과 함께 어설프게. . . 문득 부모님이 떠올랐다. 나는 참 철없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속으론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겉으론 별로 살갑지도 못하고 잘해주지도 못한다. 가끔씩 부모님의 옛날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어느 때보다 생기있는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흘리던 과거가 떠올랐다. 누구보다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부모님에게, 정작 나는 되돌려줬던 적이 얼마나 되었나. 내가 철없고 이기적일 수 있는 이유는, 여전히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무언가에 매달릴 수 있는 이유는 내 뒤에서 묵묵히 나를 받쳐주고 밀어주고 이해해주던 부모님의 사랑이 있어서였다. 김국희 감독에게도 할머니는 분명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나도 감독님처럼 그들의 역사를 어설프게라도 적어내려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