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oasisdy

oasisdy

7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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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들어온 너에게

本 ・ 2016

平均 3.1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배운 대로 살지 못했다. 늦어도 한참 늦지만, 지내놓고 나서야 그것은 이랬어야 했음을 알았다. 나는 모르는 것이 많다. 다음 발길이 닿을 그곳을 어찌 알겠는가. 그래도 한걸음 딛고 한걸음 나아가 낯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신호를 기다리며 이렇게 건널목에 서 있다." - 아는 만큼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알았다면 모르는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살아내는 것이 아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 때로는 나를 배반하며 살기도 하지만, 삶은 솔직한 것이라 다시 나에게 돌아와 불편함과 괴리감으로 쿡쿡 찌르곤 한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은 나의 삶을 되찾는 입장권이니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한다. 온전한 세계를 원하려면 온전한 내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나를 속이지 않고 속되게 사는 하루가 아니길, 힘들게 한걸음 딛은 만큼 계속 힘을 내어 건널목으로 나아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