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Deer

Deer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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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렇게 납작하지 않아요

本 ・ 2024

平均 3.4

이렇게 힘들었던 삶을 그다지도 무던하게 적어내려간 필체가, 그걸 보는 나에게 큰 슬픔이 몰려와 어떤 페이지에서는 내내 눈이 빨개졌다. 또 다른 페이지들에서는 작가가 가진 부러운 면을 동경했다. 힘든 순간에도 이렇게 빠른 결단과 생활력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고-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느슨하게 고통 없이 이런 면을 얻고 싶다-속 편하게도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에 계속되는 삶이 있다. 평소에 작가님을 팔로잉하면서 일상의 글을 보고는 있었지만, 에세이로 읽으니 생각보다 더 사랑스러운 분인걸. 이 책의 끝에 있던 현재도 그렇게 과거가 되어 그땐 결혼도 시켜주지 않던 나라였다고, 남은 인생 언젠가 다시 출간될 에세이를 볼 수 있다면 그런 글이 써지기를. 그때의 나도,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