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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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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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本 ・ 2016

平均 3.5

2025年07月15日に見ました。

2016년 책이다. 10년 후 한국을 비교해보면 거의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인지, 무척 흥미진진하게 독자를 끌어들이는 맛이 있는 책이다. 작가의 말처럼 자녀들을 베트남에 보냈는지는 궁금해진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애초에 부동산을 억지로 부양시키지 않았다면 오히려 출산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내 집 마련’이 너무 큰 부담이어서 이 때문에도 결혼을 꺼리고 있지 않은가... ...한발 나아가 베트남 공장은 임금체계가 한국처럼 직급별로 짜인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직종별로 책정해놓았기 때문에 5년을 일해도 10년을 일해도 같은 일을 하는 한 임금을 더 줄 필요가 없다. 월급 많이 받는 부서로 옮기고 싶으면 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된다. 직원들로서는 공부해서 좋은 부서로 옮기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생각해보면 부모는 자녀를 길어봐야 20년 남짓 키우면 끝이다. 그다음부터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이 언제나 더 이득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녀를 덜 낳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자녀가 훗날 나를 먹여 살려야 할 필요가 없으니 굳이 많이 낳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는 삶의 질이 0.9 이상 높은 나라가 없었기에 잘살면 아이를 덜 낳는다는 ‘반쪽의 진실’만 나타났는데, 사회 구성원들이 인간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면 아이도 많이 낳게 된다는 나머지 진실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과거에는 국가와 개인의 목표가 같았기 때문에 일치단결이 가능했다. 잘먹고 잘사는 것. 그런데 노동력이 안 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아이를 적게 낳자는 단순한 합의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합의가 깨진 시대다. 국가는 아이가 없으면 안 되지만 개인은 아이가 없는 편이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