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승현
10 years ago

キャピタリズム ~マネーは踊る~
平均 3.8
단지 다큐멘터리를 아주 잘만들었구나 하는 생각. 말론 브란도 흉내는 끝내줬다. 분명히 자본주의 사회에 부작용과 잘못된 부분은 잘 지적해냈다. 개선하고 고쳐나가야 할 모두의 숙제다. 하지만 곧 비꼬기와 묘한 퍼포먼스, 음모론, 적재적소에 잘 따놓은 장면(감성,분노 자극)을 짜맞추어서 선동을 하기 시작한다.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함께 쌍두마차가 되어 지금껏 미국을 끌어왔는데 왜 새로운 대안인 거 마냥 이야기를 하고 끝내는지 의아. 결국엔 '정신차리고 정권 바꾸세요'하는 뉘앙스를 설득력있게 전달하기 위한 장식일뿐, 자본주의는 악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해놓은 거에 비하면 마땅히 내세울 방향이 없다. 사회주의에서 따온 복지와 분배의 개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아닌척 빙빙 선회하는 것도 우습다.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에 좋은 친구였으며(개인이 노력하여 성취하여 행복한 주인이 된다는 근거로서) 그 옛날 이데올로기 전쟁에서 오늘날 한국이 살아남게끔 버팀목이 되어준데다 우리는 다른 나라를 망쳐가며 이룩한게 아니라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초기에 소년소녀들을 착취하며 비인간적으로 대우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몇몇 상황에 때려박아서 미국 좌파식 관점으로 비하하는 건 아이러니다. 정경유착이 문제고, 국민을 파산시키는 은행정책이 문제면 그 해결방법을 제시했어야 했다. 자본주의를 부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