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연출은 진짜 바닥을 치지만 스토리와 메세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진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가 되어주는 소재.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찾는 희망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깨닫는 주인공만으로도 할 일 다 했다. 충분히 재밌고 감동적이야. 10년 동안 일을 하지 않은 백수 채태만. 그렇다고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해주는 지수 덕분에 그는 편하게 발 뻗으며 집에 있을 수 있고, 그녀에게 있어서 떳떳하고 싶다. 성숙한 아영이의 도움도 크다. 항상 아빠를 응원하는 아영이 있기에 태만은 하루 빨리 일을 하려고 한다. 아버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가정을 오로지 물질적인 방법으로 책임지려고 하면 안 된다. 서로의 마음을 잘 읽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하며 힘이 되어주는 존재. 그러니 우리가 아버지가 된다면 일은 하되, 가족에게 더 신경쓰자. 내가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채태만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속으로는 제일 먼저 가족을 챙기고 신경써주는 고마운 가장. 유머러스한 성격 또한 부럽다. [이 영화의 명장면 🎥] -학교 운동장, 눈물 바다 누가 뭐래도 난 너무 슬펐고 공감됐다. 김상경과 문정희의 훌륭한 연기. 진짜 오랜만에 현실을 제대로 담고 있는 연기를 본 것 같다. 덕분에 감정이입이 과하게 되어 눈물은 오랫동안 멈추지를 않았다. 사실 상징적으로 표현하려는 연출이 티가 나도 너무 났지만 그럼 어때, 충분히 아름다운 장면인데. 방식은 남들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한심해 보여도, 나름대로 희망을 전파시키는 흐름이 난 너무 좋다. 영화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만족스럽다. 그런데 이 연출... 이 놈의 연출이 영화를 욕 드링킹 시원하게 시킨다. 이 정도의 혹평을 받을 정도는 아닌데... 진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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