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김남윤

김남윤

9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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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ship(英題)

映画 ・ 1963

平均 3.4

이 시기 한국영화들을 볼 때면 언제나 진흙탕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는 기분이 든다. 당시 사회현실이 그만큼 비관적이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판자촌에서 보이는 적나라한 현실은 결과적으로 독특한 미감과 정교한 리얼리즘을 가능하게 했다. 세련된 구도와 안정적인 촬영 역시 인상적이며,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인물들이 서사 전체의 기능을 충실하게 해 나가게 하는 연출 역시 돋보인다. 후반부에 다소 신파적인 감이 없진 않으나, 이 정도로 차분하게 밑바닥 인생을 그려내며 인간성을 온전히 드러내는 영화도 한국영화사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