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
8 years ago

アンダー・ハー・マウス
平均 3.0
나는 결코 이 작품이 에로티시즘에 갇혀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퀴어 당사자가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자기정체성에 대한 맥락, 이성애를 타율적으로 받아들여온 이가 결국 규범에서 벗어난 성애에 접근하며 겪게 되는 필연적 갈등, 보편의 삶과 자유의 삶 가운데에 놓인 이의 지극히 인간적인 고민과 욕심.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에로시티즘은 이렇게 다양한 욕망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는데 오히려 없어선 안될 장치이기도 하지 않았나. 엔딩까지 차지한 두 사람의 로맨티시즘은 왜 간과되는가. 사랑에 빠지는 이들에게 더 많은 맥락과 이유를 요구할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