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황민철

황민철

11 day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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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ho Leave Buy Flowers (英題)

映画 ・ 2025

平均 3.3

담백하게 스며드는 이방인의 초상과 '버림'으로 완성하는 이별의 시학. 베를린에서의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 주인공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씁쓸한 초상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정리되지 않은 시간'을 마주하는 이방인의 서늘한 정서를 미세한 심리 변화와 일상적 사물을 활용하여 그려낸다. 베를린이라는 건조한 배경이 주는 소외감과 공허함 역시 이런 고독함을 돋구는데 성공하지만, 단편의 특성상 구체적 서사와 배경 설정이 지나치게 생략되어 있어 인물의 감정선에 깊게 공감하기는 어려운 편. 그저 오늘을, 내일을 살아갈 우리에게 주는 작지만 단단한 위로 정도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