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김병석

김병석

1 month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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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春残酷物語

映画 ・ 1960

平均 3.5

이리저리 찢긴 신문지에 널려진 청춘의 얼굴들을 이어 붙이자, 하나의 이야기가 보인다. 호기롭게 밖으로 나서곤 서로를 줄곧 할퀴기만 한 치기 어린 마음들을, 여태껏 부모 세대가 짜놓은 환경 안에서만 방황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이들의 잔뜩 상처 입은 몸들을, 또 시대의 성화에 흩어지기 일쑤였던 목소리들을 묶어내며 이 영화는 막다른 곳에 부딪혀 깨진 젊은 꿈을 본인 세대의 도상으로 제시한다. 이야기를 덧대어 공간을 언어로 만들면서도, 특정 순간 사이를 임의적으로 연결하고 끊어내며 관계의 역학을 체화해내는 영화의 역량이 새삼 대단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