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샌드

샌드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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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잉

本 ・ 2021

平均 4.0

유방암을 진단받은 한 시인이 투병을 하며 상황을 기록하고 수많은 생각을 글로 담아 엮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인생의 가장 힘든 위치에 놓였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에 대해 시인으로서 글쓰는 것을 택한 작가의 진솔함일 것입니다. 아픈 상황에서도 단어를 찾고 선택해 자기의 생각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모습, 본인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사회적인 면으로 넓고 깊게 확장하는 모습 등이 언어가 가진 힘을 아는 자가 인생과 사회를 얘기하는 어떤 숭고함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전 손택의 이야기를 인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활용하는 면이 이 책이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특히 여성에 대한 이야기에 있어서 가져오는 이야기들이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 단단하다는 느낌이 있고 진솔하게 풀어가는, 특히 고통이라는 단어와 어우러지는 수많은 생각과 만나면서 깊은 인상을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