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vshcamtru

vshcamtru

3 months ag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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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英題) シーズン4

テレビ ・ 2025

平均 2.6

애정하던 프로그램이 방향성을 상실하고 자극만 쫓아 퇴보하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들다.. 이제 제발 그만 만드쇼 시즌3가 망하고 시청자들이 재회연애라며 욕하니까 어떻게든 환승하는 쪽으로 가게하려고 억지로 이끄는 편집이 작위적이고 역겹다. 사람들이 시즌3에 반응이 안 좋았던 건 커플들이 죄다 재회해서가 아니라, 프로그램 내에서는 최종커플로 다른 사람을 선택하기까지 했던 출연자들이 방송 종료 후에 우후죽순 재회하니 ‘환승연애’ 라는 포맷만의 진정성이 퇴색했기 때문이라 생각함. 그런데 그걸 오로지 재회라는 핀트에 꽂혀서 X룸 연출 방향도 초반 이별이유 카드뿐 아니라, 맨끝 인터뷰영상에도 “결국 우리가 헤어진 이유” 를 굳이 또 보여주는 식으로 바꾸고.. 원래 제주도 여행 데이트는 X포함해 선택이 가능했던 걸 이번 일본 여행은 X선택 불가 데이트로 바꾸는 등 제작진이 개입해 환승쪽으로 갈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느낌이 들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듬. 거기다 시즌3에서 유일하다시피 반응이많았던 자기야 미안해, 이거에 또 꽂혀서 도파민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연출이 바뀐 것 또한 시청자의 불쾌감을 배가시킨다. 시청자들은 본인이 이해와 공감이 가능한 선에서 도파민을 느끼는거지, 헤어진지 5년이나 지난 X와의 추억에 실신할 것 마냥 울다가 저녁에는 새로운 썸남에게 문자를 보내고, 다음날에는 또다른 X를 하나 더 데려오는 것 따위에서 도파민을 느끼는 게 아니다. X가 두명인 출연자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불쾌한데, 출연자들의 감정선도 이해할 수 없다보니 몰입이 불가해짐. 시즌1도 마니아층이 탄탄했고, 시즌2는 연프 명작으로 평가받는 건 환승연애만의 색깔이 확실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랑에 있어 사람이 얼마나 입체적인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같은 면도 있고, 헤어진 후에도 미련이 남아 절절하게 붙잡다가도 마지막엔 다시 마주했던 X와 제대로 이별할 줄 알게 되는 성장드라마와도 같은 면이 이 프로그램이 사랑받아온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비단 사랑뿐만이 아니라 시즌2의 인기는 출연진 사이의 관계성 또한 한몫했다고 본다. 나연과 해은이 규민을 두고 새로운 설렘을 기대하는 입장과 재회를 원하는 입장으로데면해지기 딱 좋은 상황이었음에도, 서로 보듬어주고 나중에는 제일 가까운 사이로 거듭나는데서 오는 우정서사에 감동한 시청자도 많았으리라 생각함. 하지만 이번 시즌은 동성 출연진 간의 케미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12화 민경과 지현의 대화는 전혀 기싸움같지 않았는데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이게끔 연출하는 등 출연진에 대한 세심한 시선과 배려 또한 결여되어있음. 그런 상태에서 오직 치정과 자극에서 오는 도파민으로만 화제성을 챙기려는 얄팍한 수가 보이니 시청자 입장인 나로서는 프로그램 자체에 정이 떨어지게 되는 듯. 정말 즐겁게 봤고 좋아했던 프로그램이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아 본의아니게 긴 리뷰를 쓰게됐네 혹 기어코 다음시즌도 제작할 거라면 다 뜯어고치고 제대로 나왔으면 함.. 아니면 진주PD 다시 데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