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최승필

최승필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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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きる

映画 ・ 1994

平均 4.1

장예모 감독의 영화는 처음이다.. "요즘같이 우울한 시기에 보면 정말 좋은 영화" @'희♡'님의 코멘트가 눈에 확 들어와서 챙겨본 영화.. <인생>이 훑어가는 중국의 시대에는 실제 나의 어린 시절과 겹쳐지는 대한민국의 시대가 있으므로 남다르다.. 내가 살던 이곳이 비록 자본주의 '남한'이고, <인생>의 그곳이 사회주의 '중공'이었다 해도, 정작 현실의 장면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아이러니.. 인간들이 이데올로기에 몰입하는 사회는 체제와 무관하게 사회는 개인에게 일단 폭력이다.. <인생>은 그렇게 개인이 사회에 함몰되는걸 건조한 눈으로 그저 따라갈 뿐인데, 결국 감독이 숨겨놓듯 말하고 싶었던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개인들의 삶을 끝내 침범하지는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역설의 의미에서.. 문득 이즈음의 우울감에 위로가 되는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사람은, 결국 이렇게 뒤섞이며 살아야 어떻게든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20201101 YouTube (20.71) 덧) 나만의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공리'는 영화의 분위기에서 어딘지 튀어보이는게 딱히 편하게 녹아드는 캐스팅같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고난후 검색해보니 '공리'는 장감독과 불륜의 동거관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