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앞서 걸어가는 여정을 찍는 경주의 모습이 사진처럼 남겨진다. 결국 남겨지는 건 사진이겠지만 그 사진의 건너편엔 언제나 경주처럼 카메라를 든 채 순간을 적어두는 이가 우뚝 서 있다. 나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걸어준 사람. 어쩌면 나의 순간을 아름답게 칠해준 사람. 가시적으로 남겨질 것은 여정과 경주의 사진이겠지만, 가슴 속에 담겨있을 것은 서로를 찍는 경주와 여정의 모습일 테다. 내가 나온 사진에선 나를 기록하는 당신이, 당신이 나온 사진에선 당신을 기억하는 내가 함께 아른대는 것. 여정은 경주를 참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 그것이 경주의 대수롭지 않던 말투든 바람에 날리던 앞머리든, 또는 시간을 붙잡아두고 걷던 거리든 가볍게 흔들리던 나뭇잎이든. 또한 그와 그 곳에 있던 그녀 자신을. 그 추억이 앞으로의 여정에 좋은 선바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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