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조재훈

조재훈

3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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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Days (英題)

映画 ・ 2025

2025年11月29日に見ました。

감독의 전작 <지난 여름>이 느리지만 분명 삶을 향해 나아갔다면, <겨울날들>은 계단을 내려가듯 한 발자국씩 담담히 죽음을 향해 하강한다. 농촌과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를 계절과 엮어서 풀어낸 두 작품의 상반된 온도가 인상 깊은데, <겨울날들>의 냉기는 단순히 차갑다고 표현할 수 없이, 무서울 정도로 서늘하다. 상승과 하강을 집요하게 담아내며 생사의 경계를 상상케하는 동시에, 침묵하며 정지된 이미지와 형체마저 도시의 중력에 짓눌려 끝없이 침전한다. 임사 상태의 도시는 언제 깨어날 것인가. / SIFF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