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띵호

띵호

3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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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유령들

本 ・ 2017

平均 3.4

명석하고 유쾌하고 애석하고 비통하다 처음에는 마냥 조심스럽고 낭만적이기만 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었을 즈음의 마음가짐은 초장과는 사뭇 달라졌다 다시 앞으로 돌아와 어린 율의 기억을 되짚어보니 울컥 슬픔이 솟았다 용케 이렇게 컸구나, 용케 이런 이야기로 거듭났구나 이게 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소설 자체에게, 혹은 그 속의 모든 인물들에게 그리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일들이 나의 일이 되고 나의 기억이 되고 그렇게 결국 내가” 되는, 그러니까 타인에 의해 누군가의 삶이 훼손되는 그런 일들이 조금이라도 없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