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동짬뽕
2 years ago

ホ リミヤ -piece-
平均 4.1
매일이 달라서 같은 날은 하루도 없었어 물론 다 기억하는 건 아냐 대부분은 빛이 바래서 이윽고 사라져 갔지만 짙게 물들어 남아 있는 것도 많아 분명 그건 언제까지나 물들어 있을 거야 거리가 가까워졌네 처음엔 어쩐지 부끄러워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쳤는데 지금은 이렇게 같이 웃거나 별 이유 없이 손도 잡아 보고 그런다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건 지금도 모르지만 인생이라는 말은 너무 거창해서 넌 웃을지도 몰라 하지만 만약 앞으로도 너와 함께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건 무척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해 네가 네 그림자를 내려다볼 때 옆에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마 널 비추는 빛이 있다는 걸 잊지 마 그리고 내가 고개 숙였을 때 내게도 알려 줘 혼자가 아니라는 걸 네 목소리로 있잖아, 미야무라 오늘은 하늘이 푸르네 둘이서 어디까지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세상은 몰랐어 내 안에 이런 단단함이 있는 줄 몰랐어 봐 벚꽃이 예뻐, 미야무라 바람이 포근해 많은 걸 깨닫게 해 줘서 고마워 행복해 말로 하면 너무 가벼워서 날아갈지도 모르니까 하늘하늘 떨어지는 이 꽃잎처럼 너에게 천천히 전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