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비속어

비속어

10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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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ョゼと虎と魚たち

映画 ・ 2003

平均 3.9

조제가 수없이 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할 동안 츠네오는 단 한번도 고백하지 않는다. 심지어 파트너와 관계를 정리하는 순간에도 조제를 사랑해서가 아닌 조제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말한다. 고백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츠네오는 분명히 다른 여자들보다 조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조제가 세상밖으로 나올 동안에도, 세상밖에 나와 그에게 고백하는 도중에도 그는 조금의 용기도 내지 않았다. 츠네오는 과연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한 적은 있을까? 나는 츠네오가 치졸하다고 생각한다. 조제를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이별하는 방식과 사랑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늘 방어적이었으니까. 조제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조제는 처음부터 포기하는 법을 배워왔다. 할머니로부터 늘 너는 장애인이니까 평범한 사람만큼 누리려고 해선 안된다고 배워왔으니까. 나는 이런 할머니의 태도가 조제를 더 깊은 물 속에 잠기도록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는 조제를 유모차에 태우는 대신 휠체어를 사주었어야 했다. 그가 혼자서 걸을 수 있도록. 결국 조제는 모두가 자기 곁을 떠나 혼자 남겨진 후에야 손으로 걷는다. 츠네오로 인해 물 밖으로 나온 그가 다시는 가라 앉지 않으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