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신상훈남

신상훈남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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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ランスフォーマー/ビースト覚醒

映画 ・ 2023

平均 2.7

2023年06月06日に見ました。

’트랜스포머‘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실망이, ‘옵티머스 프라임’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되어줄 영화 “당연히 성공할 거야. 넌 포기를 모르니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인간도, 비스트도 아닌 옵티머스 프라임이라고 생각한다. 프라임은 어딘가 스타크를 많이 닮아있었다. 많은 걸 잃은 상실감에, 무언가를 또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로 인한 ‘방황’으로 우리가 봐왔던 전략에 능하고, 전투에 있어서는 그를 따라올 자 없던 프라임 특유의 우월한 분위기가 없었다. 늘 대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그의 목적이 고작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함‘에 그친다는 것이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다. 프라이멀의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생각했던 프라임의 모습이 아니군.” 하지만 스타크가 그랬던 것처럼,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한다. 종족이 다른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헌신적인 모습과, 동료를 잃고도 끝까지 목표 의식을 흐리지 않는 프리이멀의 굳건한 의지가 프라임을 변하게 만들었다. 그는 계속되는 절망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함께‘라는 것이었다. 함께 누군가와 살아가고 있는 이 우주에서, 자신이 홀로 짊어지려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달은 ’옵티머스 프라임’은 더 이상 약하지 않았다. 서사, 전개, 어설픈 유머, 반감을 야기하는 대사들까지, 이 영화에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은 천지였지만 주요 캐릭터 ‘프라임’의 성장을 다룬 것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지원 요청하신 분?” 라며 극적으로 보이려고 애쓰며 등장하고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큰 형 같아.” 라며 대사를 내뱉는다. 정교한 영화는 대사로 상황을 설명하지 않는다. ‘지원‘이라는 대사 없이도 지원을 왔다는 걸, ’큰 형‘이라는 대사 없이도 큰 형 같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영화는 전부 친절하게 모든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가리키고 있다. 저 대사들뿐만 아니라 영화 곳곳에 이런 대사들이 심어져 있다는 게 조금은 과하고 부담스러웠다. ”아프면 말하랬지. 혼자 싸울 거야? 아니면 같이 싸울 거야?” [이 영화의 명장면 📽️] 1. 오토봇의 패전 오토봇 군단이 밀린다는 것은 사실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상대의 기습도 아니었고, 수적으로 밀리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 무엇보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참여하는 전투에 패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내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산산이 조각나버린다. 전혀 비등하지도 않았고 일대일에서 프라임이 저렇게까지 밀리는 건 처음 본다. ”신을 마주했을 때 열등한 생물들의 당황한 표정이 참 좋아.” 2. 함께라는 전투 범블비는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해줄 가장 쉬운 매개체였다. 그가 등장만 해도 설렜던 적이 몇 번이었나. 액션 블록버스터 치고 연약하고 미미했던 쾌감들이 범블비가 등장하고 나서부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녀석들, 혼쭐을 내줘야지.” 각성한 프라임이 그토록 강해 보이던 적을 궁지로 몰아넣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절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전에는 없었던 다른 종족들에 대한 믿음. 자신이 오더한 모든 것들을 충실히 이행해줄 것이라는 확실한 신뢰가 생긴 그가 더 이상 누군가에게 밀릴 리 없었다. 적의 ‘동정심 유발 전략’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검을 뽑아 드는 옵티머스. 이것이 우리가 한때 그에게 열광했던 이유였다. “멈춰라 프라임,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지.” “그럼 죽어.”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혼자서’ 짐을 든다는 것 우리 모두는 혼자서는 약하다 그러나 다 같이 힘을 합치면 그 누구보다 강하다 요즘 이런 메세지의 영화가 많은 것 같아기분이 좋다 “각자라면 이기기 버겁겠지만, 함께라면 이길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