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Susan Shin

Susan Shin

4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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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

本 ・ 2021

平均 4.2

꽤 오랜만이었다. 이토록 좋은 현대 한국 장편 소설이라니. 읽으며 계속 아팠지만, 책을 덮었을땐 처방전을 받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대해 아주 좋은 힌트를 얻었다. 이야기가 늘어졌다거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이해가 안된다. 꽤 긴 장편인데 긴장과 서사를 유지하는 최은영 작가의 힘을 오히려 목격할 수 있었다. 문장 문장마다 자신이 하려는 말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내가 선대의 여성들과 맺어온 관계, 그리고 현재를 사는 젊은 여성으로 경험한 것,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 이 모든 것을 세밀하게 돌아볼 수 있었고, 나를 둘러싼 진실을 목격하고 또 현실에서 마주할 힘을 얻었다. 소설이 이토록 좋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