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철
1 month ago

モンキーマン
平均 2.9
피와 땀으로 써 내려간 현대판 ‘하누만’ 신화. 주인공이 섬기는 신인 ‘하누만’의 전설을 복수극의 모티프로 삼아, 밑바닥 인생이 부패한 권력층을 향해 복수를 하는 과정에 비장미와 종교적인 숭고함까지 담아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인도 특유의 문화와 신화적 색채를 융합해 낸 것이 큰 차별점이다. 탁월한 영상미와 인도의 계급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역시 매력적인 편. 서사가 늘어지거나 너무 스타일리시해야 한다는 강박을 숨기지 못했음에도, 세련된 슈트 대신 흙먼지를 뒤집어쓴 ‘개싸움’의 미학이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