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강인숙

강인숙

7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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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恋のきた道

映画 ・ 1999

平均 3.7

너무 고운 영화라 코멘트 달기에도 겁이 난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어머니의 맑고 투명한 러브스토리. . 일편단심이란 게 이런 거구나. 요즘은 사랑의 열병까지 앓아가며 누군가를 간절히 갈망하는 일이 드물어져서인지 디의 맹목적인 사랑이 곱고 아름답게만 여겨진다.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맛있는 것을 만들고, 먹는 모습을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속에서도 추위를 견디며 기다리고.. 망부석 이야기가 전래동화에서나 나오는 옛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디도 자칫 망부석이 될 뻔했다. . 세상 떠난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듯 따뜻하게 다룰 수도 있구나. 세상을, 사람을 바라보는 장예모 감독의 따스한 시선이 화면 가득 느껴진다. 한겨울 추위 속을 뚫고 나아가는 장례 행렬임에도 옛 스승을 찾아와 함께하는 제자들 덕분인지 인간미 넘치는 훈훈함도 느껴졌고. 아마도 집으로 가는 길이어서 그럴 테지. . 빨간색 고운 빛과 영화 속 장쯔이가 마치 양귀비 꽃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고 고혹적이었다. 그녀의 환한 미소 또한 마음속을 밝혀주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