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hwi

hwi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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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인간

本 ・ 2013

平均 3.3

나는 누가 좋아지면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었다. 사랑했던 사람의 냄새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인생에는 간직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잊지 못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누굴 좋아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될 수는 없다고. 인생을 비관하면 어떻게 되는 지 알아? 더욱 엿같은 일이 너를 기다려. 그러니까 절대로 비관하지 마. 알았어? - 절대로,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생긴다면 놓치지 않으려는 과정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본래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게 어려운 것이 아닐까.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행동이 모두 상대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부터 그 끝에 다다르면 느끼게 될 허무를 미리 걱정한 적이 있다. 마침내 겪게되는 허무와 공허 또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