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비속어

비속어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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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ムラビ法廷~初恋はツンデレ判事!?~

テレビ ・ 2018

平均 3.7

1. 정의를 지키겠다고 눈을 부릅뜨고 행동하는 박차오름을 "민폐"라고 부르는 당신은 무수한 박차오름들에게 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느냐며 그들을 겁박하고 현실을 악화시켜온 자들일 것이다. 아니면 여성이 행동하는 게 싫은 여성혐오자거나. 2. 드라마는 현실주의자지만 입만은 바른 임바른과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이상주의자인 박차오름이 만나 결국 이상주의로 향해간다. 세상은 박차오름들이 바꾼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11회는 실화에 기반한 것이었고 선의들이 모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실제로 사회를 바꾼 사례이자 이런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회차였다. 3. 기록 속 인물들이 자꾸 말을 걸어온다는 오름이는 사실 복수가 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인물을 사건으로 대하지 않고 인간으로 대하는 오름이는 정말 좋은 판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그의 신념이 조직의 압력과 세상에 꺾이지 않기를. 4. 박차오름이 너무 감정적인 것 아니냐는 사람들의 반응에 법정에서 소리지르고 후배판사들에게 화내는 한세상은 감정적인 인물이 아니냐고 되묻는 작가의 대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시크릿가든의 남주는 분에 못이겨 강제적으로 키스하고 여주가 수치를 느낄 정도로 몰아부쳤고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남주 삼식이는 걸핏하면 화분을 던지고 여주를 벽으로 몰았다. 파스타 속 남주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고함을 쳐댔지만 그 누구도 이들에게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않았다. 오름이에게 민폐라고 부르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는 남주에게 민폐라는 딱지를 붙이는 걸 우리는 본 적이 없다. 감정적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우습지만 어째서 여성과 남성을 이렇게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일까. 5. 우리는 잔다르크를 만드는 것에도 열광하지만 그를 화형에 처했을 때도 열광한다는 대사 오십보 백보가 왜 차이가 없냐 백보는 오십보의 두 배 차이가 있다는 대사들이 너무 공감되었다. 대개 진보주의자들이 많이 범하는 실수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뭐라고 한다는 식. 더 많이 묻은 개가 더 혼나야 한다. 6. 인간의 추한 면을 가장 많이 보았을 작가가 인간에 대한 믿음이나 희망을 버리지 않은 점과 오름이가 먼저 내민 손이 우먼 서포트 우먼/약자들의 연대가 되어 돌아온 점도 무척 좋았다. 마지막회까지 너무 좋았어. 시즌2 안 나올 거 같은데 ㅜㅜㅜ 미국으로 판권 팔렸으면 좋겠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