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마약을 사탕에 담아서 팔면 더 비윤리적인 일이다.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납치감금, 난자적출, 장기밀매 이런 소재를 코메디로 만드는 것은 마약을 사탕에 담아 파는 행위와 비슷해질 수 있다. 매우 주의하지 않으면 관객에게 중대한 범죄행위를 별 거 아닌 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영화는 그 부분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단짠단짠이 레시피였는지 범죄장면과 코메디장면을 교차연결하면서 죽어가는 소녀 뒤에도 코메디를 붙여버린다. 경찰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공권력으로서의 경찰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그것이 공권력 부재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없다고 쉽게 가정하고 사적인 해결을 보여준다. 경찰들은 중대한 범죄사실을 파악했는데도 아무 관심이 없다. 특히 경찰대 교수 성동일은 현장을 보고 범죄사실을 확인했고 심지어 본인이 과거에 직접 경험했던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안한다. 도대체 왜? 영화 내에서 성동일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만할 어떠한 설명도 없다. 이 영화의 끔직한 장면들 중에서도 가장 독한 장면은 성기에서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고 있는 소녀인데, 난자를 더 이상 적출할 수 없다고 하니까, '장기적출하고 없애버려' 한마디로 영화에서 사라진다. 주인공들은 그 소녀 때문에 그 범죄조직과 자기들이 직접 싸울 결심까지 했었던 것인데 나중에는 그 소녀에 대해서 아무 관심도 언급도 없다. 영화의 주요 모티브가 전개과정 중에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내용의 연결도 안되지만, 감독이 윤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를 보게 되어 매우 불편하다. 난자 강제적출이 반복되면서 성기가 손상되어 죽어가는 소녀를 영화의 자극적인 장면만으로 사용한 것이다. 장면만이 영화의 전부인 장르를 포르노라고 부른다. 이 영화는 포르노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포르노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근래 대중영화 중에서 "청년경찰"만큼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 그 소재에 대한 의식없이 마구잡이로 쓰고 버려버린 케이스는 드물다. 감독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끝으로 하나만 물어보자. 영화 중반 이후부터 내내 머리 속에 있던 질문..."범죄신고는 112, 응급신고는 119, 초등학생도 아는 이것을 경찰대생, 경찰대 교수가 다 모르는 이유가 도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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