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현실적인 영화같다고 생각이 든다. 일부 고지식한 평론가들과 문화인들은 불쾌하기만 할 확률이 높지만, 이런 표현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더욱 존중받고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사랑이나 판타지를 다루는 영화들에 비교하면 과장보다는 다큐에 가까운 영화였다. 아마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폭력적이면서도 팩폭을 날리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결코 청소년 문제를 사회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그 부분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관객은 합리화를 하거나 빠져나갈 틈 없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우리 모두 누군가에 엄마(박화영)이길 소망하는 동시에 엄마(박화영)이기 때문이다. . . . (보기 좋은 것 먹기 좋은 것을 나열하는 작품이 있다면 유독 한국에선 드문 시종일관 불편한 무언가를 전시하는 영화도 꾸준히 나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세지와 표현방식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보는 이의 기분에 따라 영화를 위해 고생한 수백명이 질타받는 문화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존중이 있어야 소비의 폭도 넓어지고 어느쪽을 선택하던 응원을 받고 씬 자체가 건강해진다. 그건 아마 아티스트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