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책과 같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청중들에게 "이 노래는 이 이미지야"라고 던져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영상매체에 중독된 우리가 상상력 결여로 인해 언제부턴가 가사를 배제한 멜로디와 비트에 주목하여 음악 청취를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이러한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비욘세가 선택한 비쥬얼 앨범은 분명 매우 똑똑한 행보다. 5집을 기점으로 팝스타에서 아티스트로 변화하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