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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집요하게 파고들다 (2019부산국제영화제) ------------------------ 이스라엘에서 파리로 온 요아브는 기존 정체성을 벗어 던지고 프랑스인이 되고자 한다. 그는 불어만 쓰고 프랑스인처럼 행동하며 프랑스인으로 살아가기를 희구한다. 성별도 국적도 자유롭게 바꾸는 유동적 정체성의 시대에 이러한 요아브의 시도 자체는 크게 놀랍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 생활이 계속되면서 요아브의 정체성과 프랑스성 사이의 차이가 드러난다. 요아브는 불어로 말하면서도 이스라엘적으로 생각한다. 요아브의 이스라엘적 정체성과 프랑스성은 일종의 동의어(synonym)적 관계다. 그렇기에 그는 이스라엘인이면서도 프랑스인처럼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동의어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지만 미묘한 차이를 갖는 서로 다른 단어다. 결혼이나 종교와 같은 주제를 마주할 때 동의어 사이의 차이는 증폭되고 가시화된다. 후반부에 이민국 교사가 던지는 참/거짓 질문들은 동의어 사이의 차이를 예리하게 파고든다.  동의어가 동일어가 되고자 할 때 생기는 불협화음이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차이의 극복은 차이를 인정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차이를 무시하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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