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채여니 영화평-

-채여니 영화평-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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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イヤーウィッツ家の人々 (改訂版)

映画 ・ 2017

平均 3.6

2021年01月08日に見ました。

바움백 특유의 인디 감성이 다크 코미디와 잔잔하게 섞여 다시 한번 돋보인다. 특히나 각본이 정말 훌륭했으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라디오처럼 배우들의 대화들만 듣고 있어도 재밌었다. 세 남매와 딸들 그리고 부모까지 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그 하모니는 불협화음 같지만 잘 어우러지는 특이한 매력이 있었다. 가족의 관계란 참으로 애증의 관계다. 오로지 사랑만으로 가득 찬 관계를 갖고 있는 가족은 드물 거라고 생각한다. 치고받고 싸우다가도 다음날 되면 화해하고, 방금 전 소리 지르고 욕하다가도 한 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 참으로 이상한 관계다. 내게 아픔을 줬음에도 왠지 모를 죄책감에 용서하게 되기도 하고, 너무 미워서 멀어지고 싶다가도 막상 멀어지기 두렵기도 하다. 나한테 잘해준 것 하나 없는 부모라도 아프면 심장이 내려앉아 한걸음에 달려가게 되고, 힘들고 지쳐도 돌봐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그 어느 관계보다 제일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