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현직 교사 후기: 숨막히는 하이퍼 리얼리즘...이건 진짜 작가가 교직에 오래 있었거나 교직 밀착 취재 n년 이상 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구도와 설정, 디테일. 작가 너무 소름 돋을 만큼 학교 잘알, 교직 잘알. 학교 시스템과 업무, 특유의 분위기와 교사들 캐릭터 하나하나 잘 아는 분이 쓰신 각본과 연출. 현직 교사인 내가 교무실에 근무하는 기분 들게 한다...;; 나는 공립학교 정교사지만 신규교사일 때 겪는 모든 것(맨땅에 헤딩하기...다들 바쁘고 나는 절절매고 수업 종은 계속 치고...하늘샘 살려)과 학교 돌아가는 시스템, 특유의 조직문화 등은 고하늘이 겪는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기에.(물론 고하늘이 사립학교 계약직 교사라는 점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작용하겠지만.) 학교 내 (의미없고 유치한)정치질도 마찬가지고 진짜 학교 다큐멘터리 같아서 소름 돋는 웰메이드 드라마. 학교판 미생이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고,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X라미란 조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미란님을 부장으로 만난 하늘샘은 복받았지... 보통은 개차반 꼰대부장 만나서 업무 몰빵 받기 일쑤인데. 이 드라마에서 진짜 하이퍼리얼리즘인 건 교감 교장도 김이분도 그렇지만ㅋㅋㅋㅋㅋㅋㅋ잠깐 나온 수업계샘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도와 대사와 모든 게 정말 빡센 수업계 그 자체라서(아마 교직 모르는 분들이 보면 싸가지 없게 보였겠지만 수업계는 저렇게 단호할 수 밖에 없어요...)=나랑 너무 똑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진짜 현웃 터졌다 그 피곤해하는 태도와 말투...모두가 자기 편하게 바꿔달라고 장유유서 내세우는 개소리 하는거나 은근히 눈치주는 거 다 받아주고 있어야 하고(공감 오져) 교직에 있지 않은 일반 사람들이 블랙독 볼 때 어떤 느낌인지 나는 알 길이 없는데 참 궁금하다. 고하늘 기간제 자리 학년부(담임)이랑 업무부서(진학부) 걸쳐있어서 개같이 빡세게 뛰어다녀야 하는 거 지금 내 상황이라서 진짜 빡치는데... 난 신규도 아닌데 왜 이러고 있냐... 아무래도 이 드라마 교사였던 작가가 교직에 빡치고 '교사 편하다' 소리하는 사람들한테 개빡쳐서 칼 갈고 교직의 정수를 보여주려고 작정하고 쓴 작품인 듯... --------------여기까지 1,2화 후기------------- 3,4화 후기: 생각보다 입시 이야기의 비중이 많아지겠군. <스카이캐슬>에 극한 사교육 시스템이 있었다면 <블랙독>에서는 소신 있는 공교육 교사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지겠네. 너무 입시에 치우친 이야기는 아니길. 학교의 존재 이유도, 학생들의 존재 이유도 대학 입시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 입학 이상의 가치를 가르쳐야 하는 곳이 학교라고 믿기에.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모두가 입시 시스템에 매달려 성공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기에. 학교가 입시 공장처럼 변해가는 게 안타깝고 한탄스러워 교직을 내려놓고 싶은 생각도 했었다. 사립학교 뿐만 아니라 공립학교도 입시경쟁체제에 허우적거린지 한참 되었으니. 고하늘의 성장은 참 고단한 과정을 거친다 누구나 그렇듯이. 4화에 고하늘이 박성순 부장에게 '잠시 그런 생각 할 수 있는거잖아요'하고 말할 때 정말 마음 찡했다. 사회 초년생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던 그런 마음. 누구나 해보고 싶던 그런 말. 그나저나 연애 라인은 없었으면 좋겠는데(그냥 고하늘샘 성장스토리에 초점 맞춰 깔끔하게 갔으면 한다) 설마...아니겠지?(슬픈 예감이 이번엔 틀리길^^...) ~~~~~댓글로 이어가는 후기~~~~~ (이어지는 댓글에 스포 있음)
いいね 193コメント 27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