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이 많은 것을 얘기해주는 작품. 리스가 가진 과거의 상처와, 그의 망가진 모습이 강렬한 감정선을 만들어준다.
그 위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액션을 곁들인다. 안좋아할 수가 있겠는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현대 수사물로 옮겨온 듯한 인상도 있다.
중년에 접어든 제임스 카비젤이 우수 어린 눈빛(+존잘 +수트빨)과 사람 녹이는 목소리로 브로맨스를 뽐내주신다. 여주 형사역으로 나오는 배우분이 너무 강력하게 생기셔서 그게 조금 고역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