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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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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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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고서야

本 ・ 2018

平均 3.5

우리의 철부지 과거를 요약이라도 해줄 듯 무리 중 한 명이 부산스러운 수다를 정리하는 진부한 멘트를 날리며 술잔을 들었다. 연애가 끝이 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끝을 모르는 세상에서 우리는 서른을 훌쩍 넘겼고 결국 자기들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얄미운 점이나 끄집어 내며 대화는 끝났다. 마지막 잔을 건배하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했다. 가게 문을 나서다가 친구 하나가 잊었던 말이 갑작스레 다시 떠올랐는지 다급하게 나를 세우고 잔뜩 찌푸린 미간으로 쏘아붙였다. "너 스무 살에 만났었던 걔 있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걔는 진짜 개새끼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