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남

マイ・エレメント
平均 3.7
2023年06月14日に見ました。
서로 다른 우리들에게, 다르다는 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해주는 디즈니. ”영원한 빛은 없으니 보고 있을 때 만끽하란 거야.“ 우리는 각자 태어난 곳도, 태어나면서 경험했던 것도,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느낄 수 있는 감정까지, 전부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틀리다‘는 생각을 하곤 했고 그 과정에서 편협한 시각이 생기게 되었다. 앰버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종족과의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여겼고, 그 종족이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러나 그랬던 그녀는, 사랑하는 누군가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며 잡기 두려웠던 손을 마침내 잡아버리고 깍지까지 끼는 건 물론, 다른 종족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랑한다고까지 말한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르고, 합쳐질 수 없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손도 잡을 수 있고, 안을 수도 있으며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그랬지? 넌 특별하다고.“ 앰버는 꿈이 없었다. 하고 싶은 것 없이 그저 살아가고만 있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착각까지 하면서. 어떠한 꿈 없이 지내는 하루는 공허했다. 그 공허함을, 웨이드가 채워준다. 하고 싶은 걸 찾게 해주었고, 결여되어있던 자신감과 자존감을 드높여준다. 자신의 능력이 카운터 일밖에 없다고 한 말을 듣고 ’겸손‘이라 칭해주고, 꺼진 불씨처럼 힘없던 그녀에겐 ’아름답다‘고 말해준다. 디즈니의 사랑은 이런 식이었다.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의심될 땐 확신을 심어주고, 꿈이 없을 땐 꿈이 생기게 해주는. 마치 웨이드가 현실에서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현대인들을 어루만져주는 것만 같았다. “우리가 만나면 안 되는 이유는 백 가지가 넘어. 그런데 우리가 만날 수 이유가 한 가지 정도는 있는 것 같아.” 앰버는 착각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꿈은 그 가게가 아니라 그 가게를 운영하며 활짝 웃고 있을 앰버였다. 설령 그 가게가 그의 꿈이었다고 해도, 하고 싶은 걸 하지 못 하며 평생을 시무룩해 있을 딸의 모습을 보고 결코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디즈니가 이렇게까지 많은 소재를 들고 온 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사랑‘, ’종족‘, ’꿈‘, ’가족‘까지. 그만 울고 싶은데 계속 내 마음을 쿡쿡 찔러대니까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중반부터는 눈물이 패시브였을 정도니까.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 없어. 그게 아무 의미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이 영화의 명장면 📽️] 1. 칼의 데이트 고개를 떨구고 있는 앨리에게 위로가 되어준 건, 바로 ‘함께 모험을 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저금통은 계속해서 박살나고 시간은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둘은 분명 모험을 떠나기로 했지만, 앨리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 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도, 아직까지 그 약속을 잊지 않고 매순간 지키려고 노력하는 칼의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늙은 채로 가만히 서있는 것보다, 또 다른 모험을 떠나기라도 하는 듯 잔뜩 신이 나있는 칼의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웠을 앨리였다. “속상해하지 마, 앨리. 우리 둘에게 새로운 모험이 될 거야. 약속할게. 나한텐 언제나 당신뿐이야.“ 2. 다르다는 아름다움 (비비스테리아) 꼭 보고 싶었던 , 자신만 보지 못 했던 꽃.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고 쉽게 말하지 못 하는 앰버에게 웨이드가 이 꽃을 보여준다. 정말 아름다웠다. 비비스테리아가 아니라, 성질이 다른 두 손을 부여잡고 행복을 느끼고 있는 둘의 사랑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서로 달라서 잡지 못 한다는 걸 알아도, 그럼에도 잡아보고 싶은, 둘이라면 다른 종족끼리의 사랑도 가능하다는 걸 증명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건 남이 정한 거잖아, 왜 남이 정한 대로 살아야 해.“ 3. 같이 있는 공간 겁이 나서 하지 못 했던 말. 하고 싶었지만 왠지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던 말. 그 말을 언제나 진심이고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르쳐준 웨이드 앞에서 처음으로 해본다. 그녀는 웨이드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동경하고 있었다. 그녀와 정반대에 있던 그에게 끌리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었다. 그 능력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훌륭한 능력이었으며, 웨이드는 지금 열 때문에 뜨거워지고 있음에도 앰버 안의 빛을 칭찬할 정도로 따뜻한 물이었으니까.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이 영화는 꾸지 못 했던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무엇이 진정 가족을 위한 길인지 알려주며 서로 다른 우리지만 손을 잡고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듯 했지만 그뿐이었다 꿈을 꾸고 가족이 있으며 사랑하는 걸 좋아한다 불 같았던 그녀와 그랬던 그녀를 조금은 식게 해주던 그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그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