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
5 months ago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平均 3.5
소설가 오한기의 <소설 쓰기 싫은 날>에서 발견하고 거미줄 구매로 이어진 책. 아무말 대잔치의 향연이지만 아무말 속에서도 나름의 감동 모먼트가 있다. 그리고 나라면 읽지 못할 책들을 줄기차게 읽고 레퍼런스를 찾아내고야 하는 의지(라고 해야 할 지) 혹은 삶을 뚫고 나가는 기세가 멋졌다. 중간에 무라카미 류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가장 큰 불안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 어떡하나'이며, 이 불안을 벗어나는 방법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이라는 부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내줬더니 "알코올 중독자가 될까봐 불안하신가요 안불안하신 것은 이미 되어버려서인가요' 라는 마침표 없는 현재완료 같은 답이 와 있었다.